마니버스 블로그를 기반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간 트위터 마케팅 진행하는 브랜드에 속해본 적이 없어서 학습할 기회가 없었고, 이번 기회에 마니버스 트위터를 마케팅 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트위터는 얘기만 듣고 직접 처음 써보는 것은 처음인데 저와 잘 맞는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보다 운영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네요.
현재 14개 정도의 트윗을 올렸는데 얼마 안되지만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분석하면서 알게 된 특징 5가지를 얘기 해보겠습니다.
짧은 글에 특화
기본적으로 SNS는 블로그와 비교했을 때 짧은 글에 특화되어 있는데, 트위터는 그 중에서도 아주 짧은 글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트위터는 플랫폼에서 글자 수를 제한해두었는데 280자라고 합니다. 글자를 너무 길게 쓰면 위처럼 글씨에 빨간색 배경이 생기고 글자 수를 맞추기 전에는 트윗하기 버튼이 활성화가 안됩니다. 원래는 140자 였다고 하는데 그건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쓰면서 굳이 이렇게 까지 제한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280자가 최대인 것을 보면 트위터는 280자 보다 더 짧은 글을 선호한다는 얘기인데, 플랫폼에서는 대략 200자 전후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컨텐츠 선호 현상
어느 플랫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글보다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트위터에서도 나타나 있습니다. 플랫폼 자체는 짧은 글에 특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 입맛에 맞추려면 이미지, 짧은 동영상 + 글의 형태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나가는 게시물을 둘러보면 파급력이 있는 인물 작성했거나 짧은 글을 아주 잘 쓴 것이 아니라면, 대체로 이미지가 들어있는 글이 많았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지는 않고 선호하는 정도입니다. 비율은 대략적으로 6:4에서 7:3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실시간 이슈에 최적화
트위터에서는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모아서 보여주고 있고 이곳에 사람이 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트렌드에 맞춰 글을 올리면 조회수를 많이 받을 수 있지만 그냥 둘러보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 실제로 반응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기업의 계정은 계획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일반 계정보다는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실시간 이슈를 반영해 조회수를 얻어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위터 마케팅, 약간의 유머를
감동이나 분노 같은 특별한 포인트가 있는 글이 아니라면 대체로 약간의 유머를 곁들인 글들이 우세함을 느꼈습니다. 주 이용자가 15~24세인 만큼 너무 딱딱한 느낌보다는 유머러스한 글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덜한 관계 기반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보자면 철저하게 관계 기반입니다. 지금은 로직이 바뀌어 관계 밖에 있는 게시물도 볼 수 있었지만, 예전에는 관계가 직간접적으로 없는 게시물은 볼 수 없었습니다.
트위터도 관계를 기반으로 하지만 비교적 이슈에 대한 비중이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게시물이 올라오지만 곳곳에 트렌드와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슈를 잘 이용하면 조회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대의 문제도 있는데 이슈가 너무 빨라서 컨텐츠의 수명이 정말 짧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최대 7일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트위터는 2~3일 정도로 비교적 짧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