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쓰레기요일 이게 무슨 뜻일까



트위터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개쓰레기요일 이라는 트렌드를 발견했습니다. 개쓰레기요일이 뭐길래 이렇게 부르는 건지, 무슨 이유가 있는지 좀 찾아보았는데 생각보다 별 것이 없어서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SNS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말이고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인데 유독 트위터에서만 이렇게 표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다른 SNS에서도 종종 이렇게 말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개쓰레기요일 = 월요일

트위터에서는 월요일을 개쓰레기요일 이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월요일을 피곤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한 주의 시작으로 생각하여 보통 블루 먼데이, 헬요일 이라고 부르고는 합니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월요일에 일이 몰려 있어서 좀 더 나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조금 더 과격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개쓰레기요일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표현은 과격하지만 그 자체로 나쁘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하나의 밈일 뿐입니다.

 

개쓰레기요일

 

위 사진처럼 요일별로 이름을 붙여 돌아다니는 사진도 많습니다. MZ세대의 평일에 대한 불편한 감정 표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은 불편한 월요일

공군, 해군, 해병대와 육군훈련소, 신교대 현역은 월요일에 입영합니다. 월요일 출근과 퇴근은 차가 많이 막히는 편이며, 아침에는 특히 정체가 심한 것을 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은행이나 관공서에도 월요일에는 방문자가 많고, 쇼핑몰이나 물류 센터의 경우 밀린 택배를 한번에 보내기도 합니다.

 

DHL 택배

 

가장 불편한 출근이나 등교 이외에도 사회 전반에 걸쳐 주말에 밀린 무언가를 월요일에 한번에 처리하기에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요일입니다. 그래서 더 공감을 많이 얻는 것 같습니다.

 

‘개쓰레기요일’ 꼭 이렇게 과격하게 표현해야 하는가?

표현이 과격함에 따라 불편한 사람이 반드시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과격한 밈은 누군가의 불편한 마음까지 고려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애초에 밈이 된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아서 퍼지는 것입니다. 불편해 하는 것 보다는 어떤 측면에서 밈이 되었는지 이해하고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것이 사회 흐름을 읽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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