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 운영 개시 후 첫 글을 작성한지 어언 한 달이 넘었습니다. 글이 어느덧 20개를 넘었고 글쓰기는 슬슬 안정되어 가고 있는 추세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처음 운영과 디자인 기획이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두 번째고 꾸준히 운영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분은 저도 지금까지 소수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장기 운영이라는 목표는 가장 어려운 목표가 아닐까요?
운영 방해 요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개인 블로그 운영 개시를 하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꾸준함이었습니다. 예전에도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면 그만두기 일수였고 지금 생각 해보면 모두 같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크게 나눠보면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의지 부족과 불규칙한 일상. 이렇게 두 개가 가장 문제였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표가 뚜렷하지 않거나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앞서 말한 이유로 의지가 꺾이면 그만두고는 했었습니다.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무작정 운영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불규칙한 일상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아파서 글을 쓰기 어렵다던가, 글쓰기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를 하거나, 일에 치여 야근 등 불규칙한 이유로 글쓰기가 며칠 동안 끊기는 경우에 다시 되돌아오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동안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으니 돌아오지 않은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외에는 특별한 요소는 없었고 남들처럼 재미가 없다거나 돈이 안돼서 그만두는 것은 없었습니다.
개인 블로그 운영 방해 요소 극복
지금은 블로그 운영을 안정적으로 해내고 있고 트위터도 활발하게 운영 중입니다. 방해 요소를 지금은 어느 정도 극복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블로그 운영을 멈추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의지 부족은 너무 쉽게 극복했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글과 생각에 대한 능력치 향상과 마케팅에 대한 글로 콘텐츠 마케팅 능력 향상, 전반적인 개인 블로그 (웹사이트) 운영으로 마케팅 능력 향상이 되니 미래를 위해서 꾸준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컨디션이 괜찮고 여유가 있을 때마다 글을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SEO에 대한 공부는 덤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쉽게 노출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신경을 쓰게 됩니다.
불규칙한 일상은 어쩔 수 없으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글을 못 쓰는 날이 존재할 것은 분명하고 많을 수도 있지만, 글을 쓸 여유가 있고 생각이 들면 시간을 내서 작성하는 것으로 저 자신과 합의를 보았습니다. 글 쓰는 것 자체는 재밌어서 일단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하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신경 쓰이는 개인 블로그 방문자 수
처음에는 방문자 수를 크게 개의치 않겠다고 했었지만 막상 운영하다 보니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하루에 1~2명의 방문자를 꾸준히 가져가고 있는데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숫자입니다.
방문자 수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으나 계속해서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애초에 조회수가 높을만한 글을 쓰지 않아서 이게 정상이지만 어찌 되었든 글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도 쓰는 것이고 아쉽게 느껴집니다.
분명 이 블로그에서 쓰는 글과 대중의 교집합이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해답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오래 운영하다 보면 데이터가 쌓여서 그 방향으로 자연스레 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근데 글 21개 올리고 할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0개는 올리고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