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케팅 전략 강자,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업계에서 마케팅을 가장 잘하는 브랜드, 게임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게임 마케팅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1위 입니다.

게임성 자체를 잃지 않으면서 운영을 잘하고 있고,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처도 잘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유저 친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처럼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상당히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럼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운영해서 살아남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높은 게임성

근본적으로 게임을 재밌게 잘 만들었습니다. 게임이 하다 보면 지루하기 마련인데, 다양한 시스템과 모드를 도입하여 지루함을 최대한 덜 느끼도록 구성해둔 것이 인상적입니다.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지금처럼 모드가 다양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중독성이 높아서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캐릭터를 추가하고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랭크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인기가 많았던 오버워치를 보면, 캐릭터 추가에 어려움을 겪어서 유저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캐릭터를 계속 넣어준다는 것은 게임의 한 부분에 다양성을 더 해준다는 것인데, 유저가 지속적으로 신선함을 느끼게 돕습니다.

 

게임 마케팅 캐릭터

 

계속 추가되는 캐릭터들을 기존 캐릭터와 함께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어려운데, 이를 지속적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은 확실히 진입 장벽이 있는 게임입니다. 어느 정도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숙련되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게임성이 높고 어느 정도 재미가 보장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을 넘는 유저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은 모두 게임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게임 마케팅 전략, 과금

국내 게임들 중 상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 과금 전략입니다.

게임에 영향이 큰 과금 요소를 만들어 돈을 쓰게 유도하는데, 이게 상당히 지나치다는 평이 많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과금을 하나도 하지 않아도 게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으며, 하면 더 크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과금 요소가 게임 진행에 많은 영향을 준다면 당장은 수익이 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이 크냐고 물어보면 그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성이 좋다면 그 수명이 더 길어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금이 부족하면 수익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e스포츠, 굿즈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서 이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IP 활용

리그 오브 레전드는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니버스를 만들어냈고, IP를 이용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이중 하나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아케인 입니다. 아케인은 넷플릭스 내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당시에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징크스와 바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애니메이션인데 저도 상당히 재밌게 봤었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일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몰락한 왕, 마법공학 아수라장이 게임으로 출시된 바가 있으며 누누의 노래와 시간 교차 라는 게임도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IP

 

서울 종로구에는 e스포츠 경기를 위한 롤파크 라는 경기장도 있는데, 라이엇 PC방과 카페 빌지워터가 함께 있다고 합니다.

단독 건물이 아니라 일부만 들어가 있는 형태이지만, 게임 IP를 가지고 이만큼 활용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게임 마케팅 전략 핵심

이것저것 살펴보아도 운영도 잘하고 홍보도 잘하지만, 게임을 잘 만들었고 잘 다듬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흥행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게임의 경쟁력 자체도 뛰어나고, e스포츠 활용을 기가 막히게 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에 크게 성장한 것보다는 잘 만든 게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하면서, 살을 붙이며 덩치를 키워나간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오래 가는 게임들이 있지만, 게임성이 부족하고 과금 요소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잘 나가고 있는 게임들 중 하나인 배틀 그라운드를 보면, 비슷한 과금 전략과 높은 게임성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영향이 큰 과금 요소들은 유저의 장기적인 안착을 어렵게 합니다. 이것은 게임 업계가 전체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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