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 더 마블스에 나오는 박서준처럼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영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며, ‘글로벌 영화 홍보 마케팅’ 에서 한국이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영화 이터널스에서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한국만 중요한 시장은 아니지만 한국 시장은 중요한 시장 중 하나가 맞습니다. 글로벌 영화 홍보 마케팅에서 한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로벌 영화 홍보 마케팅 그리고 한국 시장
한국 영화 시장의 뚜렷한 특성들이 있는데, 그것으로 인해 높은 중요도를 나타냅니다.
왜 높은 중요도를 나타내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면 크게 봤을 때 시장 규모와 반응, 콘텐츠 소비 수준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이 3가지 요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작지 않은 한국 시장 규모
세계 극장 시장에서 한국은 매출 규모 7위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 중 하나 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2019년을 기준으로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영화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와 OTT, 영화 비용 인상 등으로 비교적 많이 줄어든 모양새 입니다.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이 시장 규모를 앞서고 있지만, 인구 수를 고려했을 때는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우리 나라의 인구당 연 평균 영화 관람 횟수는 4.37회로 세계 1위 수준입니다.
물론 코로나 이후에 뚝 떨어져서 2022년에는 연 평균 2회에 그쳤습니다. 2021년에는 1회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많이 높아졌습니다.
아시아에서도 3번 째에 해당하는 영화 시장 규모, 인구당 극장 관람 횟수를 봤을 때 영화에 굉장히 관심히 많은 국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 이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처럼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고 선명한 반응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고 그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영화 출시 이후 비교적 단기간에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기 좋은 곳입니다.
영화관의 티켓 비용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부족한 퀄리티를 보이거나 충분히 잘 만들지 못해서 입소문을 타지 못하면 가차 없이 낮은 관객 수를 보여줍니다.
빠르고 선명한 반응은 이후에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 선 개봉을 진행하거나 첫 개봉을 한국과 자국 동시에 하는 영화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높은 콘텐츠 소비 수준
영화를 좋아하는 국가고 그만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평균적인 수준 또한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수준이 높은 국가에 맞춰서 영화를 만들어 흥행 시킨다면 비교적 수준이 낮은 다른 국가에서는 보다 흥행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문화 차이에 따라서 편집이 달라지겠지만, 메인 스토리와 전체적인 퀄리티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K- 콘텐츠의 흥행으로, 한국에서 흥행했다는 타이틀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블 작품처럼 한국을 겨냥한 캐스팅도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이터널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00% 적중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영화를 얼마나 잘 만들었고 완성도 높게 만들었는지, 이것에 달려 있습니다. 영화를 잘 만들었다면 특정 국가를 겨냥한 배우를 넣더라도 잘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