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도입과 공개된 단가



웹서핑을 하다가 넷플릭스 광고 도입 소식을 들었는데 현재 열린 광고가 모두 완판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넷플릭스는 1000만 명이 사용하는 대형 플랫폼이고 파급력이 큰 만큼 광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봤던 광고들도 그리 긍정적인 경험이 아니라서 회의적이었는데, 넷플릭스는 TV에서 많이 쓴다는 특징도 있고 영상이 모두 길어서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넷플릭스 광고  단가

넷플릭스 광고 단가는 현재 CPM 78,000원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송출되는 환경의 특성상 집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효과는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단가가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최근에 봤던 광고 성과가 CPM이 낮았어서 더 대비되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싸다고만 하기도 어려운 것이 넷플릭스는 TV로 주로 시청한다는 통계가 있고 영화 위주의 시청자가 많다고 합니다. 광고에 대한 집중이 더 잘되는 환경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느 측면에서 보면 적절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위치에 상관없이 단가는 똑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집중도가 낮은 PC나 휴대폰에서 송출 되었을 때 광고주가 비교적 손해를 보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TV와 PC,휴대폰은 기기 이용 특성상 성과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광고 노출

넷플릭스 광고는 광고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만 보여집니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이용자 수가 최대 도달 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를 어떻게 운영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수 통계
출처 : 한국일보

 

전세계 2억 명이 쓰고 있는 넷플릭스의 이용자는 MZ세대가 많고, 따라서 광고의 주 타겟은 20 ~ 40대 입니다. 광고 요금제 이용 자체는 경제력이 부족한 20대가 제일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고의 노출 위치는 영상 시작 전과 영상 중간, 이렇게 두 곳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거부감이 드는 위치라서 광고가 잘 운영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영상 이전에 나오는 광고는 영상을 빨리 보고 싶은데 늦어지니까 답답하고, 중간에 나오는 광고는 다음 장면을 빨리 못 봐서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광고 요금제를 긍정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광고 효과도 그만큼 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광고 요금제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고 요금제를 이용하고 싶다는 사람은 13%밖에 되지 않았고 51%는 하고 싶지 않다. 35%는 반반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현재는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광고 요금제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때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것 이외에도 동영상 저장 불가, 전체 콘텐츠의 10% 시청 불가 등 제약이 많았습니다. 광고도 빨리 감기가 불가능하고 동영상의 길이가 15초, 30초로 광고 시청 시간이 상당히 시간이 깁니다.

콘텐츠 시청 제한은 라이선스 문제로 광고를 붙일 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광고를 붙일 수 없다고 아예 보여주지 않는다고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비교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서로 다른 성격의 플랫폼이지만 광고에 관련된 요금제를 운영한다는 점이 같아 단편적인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비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유튜브와 비교하게 되면 넷플릭스가 불편한 점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컨텐츠의 질과 성격이 다르지만 유튜브는 광고를 보면 영상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넷플릭스는 광고를 봐도 돈을 내야 하니까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수익성 부진으로 조금 급하게 광고 요금제를 운영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가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점까지 편의를 늘릴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추후에 광고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을 것 같은 상황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으면 앞으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넷플릭스 광고는 어떻게 해야하나?

현재는 국내에서 나스미디어가 독점적으로 진행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추후에는 늘어날 수 있겠지만 지금은 한 곳 밖에 없습니다.

넷플릭스 광고 특성상 TV 유선 채널의 광고랑 유사한 성격을 보여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증가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클릭이 되지 않고 일방적인 시청만 가능한 광고입니다.

넷플릭스가 광고로 성공해서 대형 광고 플랫폼이 되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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