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버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꾸준히 확장을 시도 해왔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그것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었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은 정말 좋다고 느끼면서도 생각에 매몰되면 이를 까먹는 것 같습니다. 잊지 않도록 글을 자주 쓰는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해야겠습니다.
마니버스 채널 확장
마니버스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로 제일 먼저 개설되었고 그 뒤에 브런치, 네이버, SNS 순으로 확장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충분히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었는데 생각보다 지속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일상이 정해진 루틴의 반복이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꽤 변수가 많았고,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많은 채널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데 채널의 특성에 맞춰 글을 다양하게 적으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했고, 다른 일 때문에 바빠지게 되면 운영 계획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워드프레스에는 비교적 가벼운 글을 적지만, 브런치에는 쓰는 글들은 각 잡고 좋은 글을 쓰려고 더 노력하기 때문에 에너지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을 모두 할애해서 마니버스를 운영한다면 각각의 채널을 모두 운영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여가시간을 한 가지에만 모두 할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상황에서 확장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하게 확장한 채널들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고, 성과를 내는데 필요한 포스팅들을 작성할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동기도 부족하다고 느꼈고 이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채널 정리
지금 보고 있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와 브런치를 제외하면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리소스에 비해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호기롭게 시작했었지만 되돌아보면 확장 자체가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SNS의 운영을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것은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성과를 보기가 어렵고 고생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네이버나 트위터에는 비교적 포스팅을 꾸준히 올리던 기간이 있었는데 퀄리티를 더 높여야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바빠지면 워드프레스와 브런치를 운영하기도 벅찼고, 지속성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와 브런치만 남기고 다른 채널들은 정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채널은 포스팅도 꾸준히 올라가고 글쓰기를 단련하는 제 목표와도 부합하는 부분이 있어, 꾸준히 운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쁜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바빠도 이 정도까지는 운영이 가능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남겨둘 생각이고 SNS는 아예 삭제할 예정입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 운영
브런치 : 운영
네이버 블로그 : 유지
트위터 : 삭제
인스타그램 : 삭제
페이스북 : 삭제
마니버스 채널 확장에 대한 회고
채널 확장에 대한 도전은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리스크가 거의 없다시피한 이런 실패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는 항상 성공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니버스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지만 글쓰기는 능력을 단련해주고 있으니 저의 성공에는 마니버스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널은 더 이상 확장하지 않겠지만 마니버스와 아예 별도의 프로젝트는 기획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