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채널 중 우리 브랜드에 가장 적합한 곳은?



마케팅을 처음 시작할 때 겪는 큰 난관 중 하나는 마케팅 채널 발굴입니다. 우리 브랜드에 적합한 마케팅 채널을 찾아 진행해야 하는데, 시니어 마케터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채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채널 적합성을 판단 하는데 생각보다 넓고 풍부한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채널의 특성 파악

마케팅 채널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습니다.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파악하고 우리 브랜드의 특성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플랫폼이 진화하는 방향과 트렌드에 따라 특성이 변화하므로 현재의 특성을 파악 해야 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수 년 전의 특성은 지금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은 20 ~ 30대가 많이 사용하는 감성적인 SNS 플랫폼입니다. 폐기물 처리 업체가 마케팅 채널을 찾고 있다고 한다면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인스타그램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당 채널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경우 일부 마케팅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적합하지 않아서 하나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말 보다는 우선 순위가 뒤로 밀려난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히 높아야 마케팅 채널의 특성과 대조를 해볼 수 있습니다. 채널 발굴의 시작점이라면, 우리 브랜드의 타겟은 누구인가 에서 시작하여 이해도를 먼저 높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케팅 채널 운영에 필요한 리소스

마케팅 채널에 따른 리소스 차이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리소스는 업무 진행에 필요한 물리적인 여건을 뜻합니다. 성과에 많은 기여를 하지 못한다면 리소스가 높아질수록 지속성도 떨어집니다.

예를 들자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블로그는 서로 필요한 리소스에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트위터는 짧은 글 위주, 인스타그램은 사진 위주, 블로그는 긴 글 위주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차이가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적합한 업로드 방식을 고려했을 때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블로그’ 순으로 리소스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마니버스의 블로그 글 만큼만 작성하려고 해도 리소스가 많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 운영은 리소스 소모가 상위에 속하는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양의 글을 쓰고 사진을 구하고 보정하느라 물리적으로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블로그가 주 마케팅 채널이 아니거나 사내 마케터가 1명 밖에 없다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대행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은 오래된 마케팅이고 진행하는 대행사가 많으며 비용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물론, 직접 운영했을 때의 장점도 많으므로 득과 실을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한 근거를 가진 마케팅 채널 선택

분명한 근거 없이 경쟁사가 하고 있거나 주위에서 추천한다고 진행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해당 채널에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면 뚜렷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근거 없이 진행했다가 실패하면 시간과 돈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테스트는 좋으나 테스트 시작 전에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며 마구잡이로 진행하는 테스트는 좋지 않습니다.

벤치마킹 한다고 경쟁사의 마케팅 채널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벤치마킹 브랜드의 규모에 상관없이 적합성을 충분히 따져본 후에 진행해야 합니다. 경쟁사를 분석했을 때 왜 하고 있지 싶은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보았고 그대로 가져오면 고생 길을 걷게 될 수 있습니다.

 


 

위 내용대로 하기 어렵다면 대처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사내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마케터가 부족하니 채용을 하거나 성장을 돕고, 아니면 대행사를 이용하시면 비용은 좀 들겠지만 진행이 보다 원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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