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톨 성분이 들어간 다이어트 식품의 제품성



평소 다이어트를 주기적으로 하다 보니 다이어트 식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 나온 다이어트 식품들 중에 ‘말티톨’ 이라는 성분이 영양 성분 제일 앞쪽에 위치한 것을 여러 개 보고 궁금해서 말티톨에 대해 찾아봤는데,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인데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관련 식품의 제품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들었고 이에 대한 얘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다이어트 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말티톨

말티톨은 무설탕 제품에 많이 들어가는 감미료로 설탕 비스무리한 단맛을 내는 성분입니다. 주로 초콜릿, 껌, 아이스크림, 과자 등 제과 관련 식품에 많이 첨가됩니다. 마트에 가서 다이어트 식품의 영양 성분을 보시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설탕 제품에 많이 들어가는 감미료임에도 불구하고 설탕의 60%에 해당하는 혈당을 상승 시킵니다. 다이어트 식품에 많이 쓰이는 다른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의 30배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고 설탕과 분자 구조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말티톨은 현재 당류가 아닌 당알코올로 분류되어 표기되고 있습니다.

 

말티톨이 왜 다이어트 식품에?

다이어트 식품이 아니라면 상관없겠지만, 다이어트 식품 경우에는 말티톨을 다량으로 첨가하는 것은 제품의 본질에 엇나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니버스-말티톨2

 

우선, 말티톨과 비교되는 설탕은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성분입니다. 칼로리나 높은 탄수화물 때문도 있지만 혈당을 많이 상승 시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말티톨은 설탕 혈당 상승치의 60%를 상승시키는데 60%면 비교적 낮은 수치가 맞으나 절대적으로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다른 설탕 대체제인 자일리톨, 소르비톨, 락티톨 등은 높아도 20%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설탕의 60%에 해당하는 단점을 가진 성분을 높은 비율로 넣는 것은, 다이어트를 돕는 다이어트 식품의 본질에 엇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입장에서는 설탕보다 나을 뿐이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다이어트 식품은 본질적으로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말티톨을 다이어트 식품에 다량 넣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티톨 이점

말티톨이 다이어트 식품에 다량 들어간 것이 제품성에 의문을 들게 한다는 것이지 이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과 비교했을 때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혈당도 덜 높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 식품들에 들어가는 설탕과 비교하면 확실한 이점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에 들어가는 영양 성분으로서는 궁극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식품이 말티톨을 많이 넣고 제로라는 문구로 홍보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성분을 대체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의 타겟

당을 제로라고 표기를 해두었다면 보통은 제품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겨냥하게 되는데, 말티톨의 다량 첨가는 타겟에게 도움을 주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설탕의 반비례로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으며, 이는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겟의 니즈와 반대로 가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제품성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다이어터들은 선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중에 있는 일반 식품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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