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블로그 활용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렇게도 쓸 수 있고 저렇게도 쓸 수 있는 브랜드 블로그, 겉으로 보기에는 다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만능 마케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브랜드 블로그 활용은 생각보다 제한적이고 역할도 한정적입니다.

돈도 들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적은 곳에서는 상당히 멀리까지 활용을 고민하게 됩니다. 브랜드 블로그는 온드 미디어 (Owned Media)로 직접 운영하면 돈이 들지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돈은 들어가지 않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인력을 고려했을 때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까요? 돈도 돈이지만 역할과 리소스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 블로그 특성

브랜드 블로그의 활용 범위와 그 역할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특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활용 범위와 역할에 대한 이해가 수월합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브랜드 블로그는 브랜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미디어, 온드 미디어에 속합니다. 온드 미디어는 브랜드에서 통제가 가능하며 고객과 밀접한 관계 구축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딩에 특화되어 있는 미디어입니다.

브랜드 블로그는 보통 우리의 채널에 소개되거나 브랜드, 관련 컨텐츠 검색으로만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따로 비용을 쓰지 않는 이상 폭발적인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특성상 긴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리소스 문제로 장기간 유지조차 쉽지 않습니다.

 

외국 어느 병원

 



일반적으로 인풋은 큰데 아웃풋은 크지 않으니 대부분의 브랜드가 오래 운영하지 못합니다. 병원 같은 고관여 서비스나 제품을 판매하는 일부 업종은 만족스러운 아웃풋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전략적으로 운영한다면 저관여에서도 작지 않은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극히 일부입니다. 대부분은 인풋과 아웃풋이 맞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으며, 공식 채널로서 운영이 가능하고 때로는 작은 홈페이지가 되기도 합니다.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블로그는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면 아주 좋은 미디어입니다.

 

브랜드 블로그 활용 범위

브랜드 블로그는 검색에서 누군가를 블로그로 유입시켜 브랜드와의 접점을 만들고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디자인이 가능하여 브랜드의 색깔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작은 유입, 공식 채널로 브랜드의 프로모션, 새상품 등의 소식 전달, 고객과의 직접적 소통 그리고 이를 통한 브랜딩이 브랜드 블로그의 적절한 활용 범위입니다.

브랜드 블로그의 특성을 잘 모르는 분들은 폭발적인 유입과 이를 통한 직접적인 전환을 기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브랜드 블로그에서 전환에 대한 기여와 약간의 유입은 기대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컨트롤이 가능한 유입과 직접 전환은 페이드 미디어 (Paid Media)를 이용하면 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서브 홈페이지로도 이용 가능하지만 메인 홈페이지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모두 홈페이지를 쓰는 것이 낫습니다.

블로그에서 저품질이라는 단어는 멀게 느껴지지만 가까이 있습니다. 항상 저품질의 위험을 안고 운영하는 것이고 이런 측면에서도 메인 홈페이지나 브랜드 블로그 올인은 좋지 않습니다.

 

브랜드 블로그 역할

 

이니스프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브랜드 페이지나 브랜드 인스타그램 같은 공식 채널로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블로그는 거기에 긴 글이 적합하고 포털에서 잘 검색된다는 특성이 붙은 것 뿐입니다.

브랜드 소식을 올리고 고객과 소통하면서 브랜딩 과정의 일부로 있으면, 그것이 브랜드 블로그의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유입은 넉넉하게 일어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습니다. 어차피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늘면 브랜드 블로그도 덩달아 유입이 늘어납니다.

브랜드 블로그에 너무 많은 역할을 기대하면 그만큼 실망 또한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블로그가 보여줄 수 있는 성과는 한정적입니다.



 

브랜드 블로그가 적합한 일부 고관여 업종

설명한 것과는 다르게 브랜드 블로그에서 전환을 증가 시키려고 굉장히 노력해야 하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법률, 병원 등의 일부 고관여 업종인데 이 분야들은 블로그가 전환에 높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서브 홈페이지, 상세 페이지, 공식 채널 등 다양한 역할을 한번에 해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역할을 기대하지 말고, 블로그는 소모품이라는 점을 인지한 뒤 장기적인 플랜의 일부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블로그가 많은 것을 해내는 경우, 블로그가 무너졌을 때 주는 데미지가 매출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브랜드 블로그의 다양한 활용

마음 먹고 브랜드 블로그를 활용하자면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홈페이지 프로모션 연계, 체험단, 유료 광고용 컨텐츠, 고객의 서비스 및 제품 이용 서포트 등 할 수 있는 활용 방법이 너무도 많습니다. 브랜드 블로그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려고 하면 인력이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크몽 블로그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우리 브랜드와 공통점을 가진 브랜드들부터 시작하여 브랜드 블로그 활용에 대한 시장 조사를 하고, 우리 브랜드에 적합한 방법을 벤치마킹 하는 것입니다. 모든 방법을 다해보며 시행착오를 겪는 것도 좋지만 리소스 문제 때문에 적합해 보이는 방법들을 선별하여 시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