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사건이 마케팅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이태원 압사 사건이 글 작성일 전날인 10월 29일에 발생했습니다. 이번 이태원 사건이 세월호 대참사 이후로 가장 큰 인명 피해 사건이라고 합니다. 사건의 규모만큼 사회에 미치는 파장 또한 크고, 마케팅 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벌써 발이 빠른 브랜드에서는 할로윈을 이용한 마케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가장 먼저 본 소식이 롯데월드가 할로윈 마케팅을 중단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외에도 몇몇 브랜드에서 빠르게 이슈 대응이 이어졌습니다.

할로윈은 마케팅 업계에서는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처럼 특수한 마케팅이 가능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랬었는데 이번 일로 앞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할로윈 마케팅 중단

이태원 압사 사건으로 인해 추후에 할로윈을 이용한 마케팅이 줄줄이 중단되고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국가에서 수습 때까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만큼 큰 재난으로 보고 있고 지금 시기에 이를 이용한 마케팅을 이어가는 것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롯데월드 할로윈

 

위에서 언급했던 롯데월드부터 시작해서 에버랜드, 스타벅스 등 많은 기업들이 할로윈 마케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하여 결국에는 대형 브랜드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브랜드가 할로윈 마케팅을 중단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는 할로윈 마케팅을 하는 것보다는 하지 않고 중단한다는 소식과 함께 애도를 표하는 것이 브랜드에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브랜드에서 할로윈 마케팅과 관련해 비용이 이미 많이 투입된 경우, 기존보다 마케팅이 조기 마감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건으로 인한 추후 할로윈 마케팅 변화

앞으로는 매년 할로윈 마케팅을 하지 않고 넘어가거나 소극적인 마케팅들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후에는 할로윈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참사가 연상 될텐데 굳이 부정적인 생각이 연상되는 날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은 브랜드에 좋지 않습니다.

 

네이버 세월호

 

꼭 할로윈을 활용하겠다면 애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놀이동산은 할로윈이 성수기 중 하나 입니다. 당장은 마케팅을 중단했지만 추후에는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고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몇 년 뒤에 이번 참사가 잊혀져 가면 할로윈으로 많은 이득을 챙기려는 누군가에 의해 다시 할로윈이 활성화 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태원 상권의 하락세

이태원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은 해당 매장의 매출 부진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용산구 전체가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었고 당분간은 이태원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게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는 이태원의 주요 술집들이 모여 있는 골목 길바닥에서 환자들이 CPR을 받고 있는 영상과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고, 모자이크 된 영상과 사진이 뉴스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이제는 이태원 하면 불편한 마음이 들어 갈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인터넷과 뉴스를 본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했고 대다수는 장소를 떠올렸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이유로 이태원 상권에서 매장을 가지고 운영하는 브랜드들에 전략 변화가 예상되며, 주요 상권에 있는 경우 힘든 상황을 겪게 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태원을 중심으로 하는 외식업 프렌차이즈의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태원 압사 사건과 같은 재난, 특수한 상황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마냥 안 좋게 생각하기 보다는 적절하게 대응하여 경험치를 쌓아나가는 기회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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