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어떻게 잘 나가는 연애 예능이 됐을까?



환승연애2 는 티빙 오리지널 연애 프로그램입니다. 헤어진 남녀 커플들을 한 곳에 모아두고 미션을 주며 생활을 관찰하는 예능입니다.

최근 나온 연애 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가장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독특한 이슈 포인트가 많고 몰입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SNS에서도 심심치 않게 짤방을 볼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어떤 부분들이 있어서 환승연애2가 이렇게 흥행할 수 있었는지 분석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승연애1의 흥행

우선, 환승연애1의 흥행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티빙에서 상영된 환승연애1은 당시 흥행하여 성공적으로 인기를 끌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때 유튜브에 1화의 풀버전이 공개되었는데 작성일 기준 조회수가 무려 429만회에 달합니다. 1시간 25분 짜리 영상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한 조회수입니다.

 

환승연애1 1화

 



환승연애1의 흥행은 환승연애2의 흥행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1화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컨텐츠가 빠르게 퍼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1의 흥행이 2의 흥행에 대해 결정적인 요소라고 볼 수는 없지만 컨텐츠 초기 확산에 도움을 주어 어느 정도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성이 강한 환승연애2 출연자들

환승연애1에 비하면 2의 출연자들은 하나하나가 개성이 강한 편입니다. 겹치는 이미지도 없고 서로 뚜렷하게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충돌 나거나 케미가 좋을 때 임팩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슈 포인트가 많습니다.

출연자에 대한 제작진의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누군가 대중적으로 이해 받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더라도 누구 하나 빌런이 되지 않도록 편집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패널들의 적절한 멘트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환승연애 패널

 

개인적으로는 희두나연 커플이 개성이 제일 강하다고 느꼈었고 그래서 이 둘이 나올 때는 항상 재밌게 봤었습니다.

 

규칙을 어긴 출연자들

규칙을 어겨 퇴소한 이현과 규칙과 줄타기를 하는 지연도 하나의 포인트로 작용했습니다.

이현은 퇴소 당시 뚜렷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아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아마 출연자를 배려하여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환승연애의 이진주 PD는 추후에 인터뷰에서 ‘뻔한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고 양측이 더는 함께하기 힘들다는 이유‘ 라고 말했었습니다.

 

환승연애2 최이현

 

지연은 규칙을 넘나들 때마다 이슈가 되었습니다. 좋은 부분이 아니라 모두 그냥저냥 흘러간 것이 오히려 다행인 것 같습니다.



 

환승연애2 입주 규칙

환승연애2에는 출연자들이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입주 규칙이 있습니다. 이 규칙들로 인해 복잡한 상황들이 많이 연출 되었고, SNS에서 강한 바이럴이 일어나는데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전 연인을 의도적으로 밝힐 수 없는 규칙이 특히 복잡한 상황을 만들어내는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추측하고 오해하면서 빚어진 해프닝이 꽤 많았습니다.

후반부에 전 연인을 공개하면서 모든 부분이 해소되었지만 그 전까지 갈등이 고조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 외의 요소들

흔하지 않은 환승연애2 출연자들의 비주얼도 이슈가 됐습니다. 기럭지가 좋은 희두나 해은, 김현우를 따라 한다고 논란이 된 규민이 언급이 많이 됐습니다.

숙소의 청결 상태가 지적을 꾸준히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치명적인 부분은 아니라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으로 득을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간 중간에 미션을 치밀하게 잘 짜둔 것 같고, 감정에 충실할 수 있는 심리적 환경을 잘 조성했습니다. 제작진이 열심히 준비해줬기 때문에 대중들이 볼 때는 큰 문제 없이 잘 흘러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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